[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창립 이후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삼양식품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 창사 이후 첫 중간배당, “주주친화정책 적극 확대”

▲ 삼양식품 로고.


이번 중간배당 결정은 올해 초부터 확대하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사회는 향후 이번 중간배당 금액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중간배당을 시작으로 해마다 연 2회 배당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양식품은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더 자주 분배함으로써 안정적, 장기적 투자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그동안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삼양식품의 2021년 배당금은 75억 원가량이었다. 2020년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배당성향도 2020년 8.9%에서 2021년 13.4%로 높아졌다.

주주친화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2월 7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뒤 약 3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또한 주주편의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배당금 및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