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이제는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셋째 주까지 매물출회 양상을 보였던 투자심리가 이제는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환점을 맞은 만큼 증시의 반등 포인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대신증권 "미국증시 저가매수 전환점 맞아, 바닥 다져나가는 중"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짙어진 경기침체 우려로 한동안 약세를 보여왔다. 다만 말 그대로 우려일 뿐 현실화된 것은 없다고 문 연구원은 짚었다.
  
S&P지수는 3월29일 이후 15.8%까지 내렸는데 문 연구원은 이를 두고 "하락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표현했다.

문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고점도달(피크아웃) 여부 △기업 실적 추세 △증시 고평가 여부 △투자심리 상황 등 4가지를 반등 포인트로 제시했다.

이어 "4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해봤을 때 미국 증시가 최소한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5월31일과 6월1일 발표되는 중국의 5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6월3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이들 수치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증시가 반등채비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