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식 트위터 개설, “즐겁고 행복한 소식으로 팬과 함께 했으면"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었다. <손흥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축구스타 손흥민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손흥민은 4일 오전 6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첫 게시물로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드디어 저의 공식 트위터를 오픈하게 되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곳에서 더 즐겁고 행복한 소식들로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트위터 계정을 열자 반응은 뜨거웠다. 손흥민의 트위터 계정은 오전 6시에 첫 게시물을 올린 지 5시간 만에 팔로우 수 17만 명을 넘었다.

그가 첫 게시글을 올리자 트위터 스포츠와 트위터 코리아 공식 계정은 “손흥민 선수가 트위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손 선수의 계정 개설을 알렸다.

또 손흥민은 트위터 스포츠를 통해 “여기에서 팬들에게 축구나 취미 등 저의 모든 걸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계정을)팔로우 해달라”고 영어로 육성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가 직접 팔로우한 계정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손 선수가 팔로우한 계정은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 계정과 트위터 코리아 계정, 영국 프리미어리그 공식계정 등 모두 10개다.

10개의 계정 가운데 개인 계정은 그의 팀 동료인 영국 축구스타 헤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 다이어,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었다.  

특히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트위터 개설이 ‘DESK’라인을 다시 불러 모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DESK’라인은 델레 알리(Dele Ali), 에릭센(Ericksen), 손흥민(Son Heung Min), 케인(Kane)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단어다. 이들은 2016-2017 시즌부터 손흥민과 함께 서로 골과 어시스트를 주고받으며 유럽에서 손꼽히는 공격진으로 명성을 날렸다. 

현재 델레 알리와 에릭센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DESK’라인은 해체됐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지금까지 같은 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 두 선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41골을 합작하며 역대 최고의 공격 파트너로 평가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 선수는 오는 8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