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11일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 증시 및 주변자금 흐름은 2월 이후 추가적으로 악화되지는 않고 있어 현재 (증권업) 업황은 바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실적 하반기 회복 전망, "현재 증권업황 바닥국면 진입"

▲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은 부진할 것이나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 최근에도 금리 급등세가 나타나는 등 유동성 축소에 따른 비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으나 단기금리 불안이 진정될 경우 업황 회복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 시기를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감소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9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3%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루평균 거래대금 수준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보면 42%나 줄었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3~4월 하루평균 거래대금 수준이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고 있어 향후 증권업 업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9조9천억 원으로 1~2월 평균 수준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4월 들어서도 19조 원 내외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체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하루평균 거래대금 규모도 1분기 중 13조3천억 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1분기(25조 원)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3~4월 평균(13조9천억 원)이 2월(12조3천억 원)에 비해 소폭 증가하며 추가적 개인거래 위축양상은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됐다.

개인투자자 비중 역시 연초 60%대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들어서는 70%대를 회복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