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23일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의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사엔즈(Gustavo Saenz) 살타주 주지사, 하릴(Raul Jalil)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장명수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번 염호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 사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전체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착공식 참석은 최 회장이 2일 포스코그룹 지주사가 출범된 이후 보인 글로벌 첫 행보이자 그룹 7대 핵심사업의 한 축인 리튬 사업에서 첫 현장 방문이다.
이날 착공한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5천 톤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3천만 달러(약 9500억 원) 수준이다.
리튬 공장 건설 및 운영, 자금조달 등은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착공하는 리튬 공장을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 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도 세웠다.
최종적으로는 2028년 최대 10만 톤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