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DL이앤씨는 선제적 해외 플랜트 구조조정과 선별수주를 통해 2021년 목표실적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 유지, “플랜트 구조조정에 국내 선별수주”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29일 DL이앤씨 주가는 13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DL이앤씨는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선제적으로 해외 플랜트 인력을 구조조정을 했고 국내에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이익률을 높였다”며 “2021년 초 제시한 영업이익 목표치인 8300억 원을 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DL이앤씨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68억 원, 영업이익 2590억 원을 냈다. 

플랜트사업부문에서 도급금액이 늘고 정산이익이 발생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25.8%를 낸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박 연구원은 “DL이앤씨는 비용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어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된다”며 “2022년부터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업)와 친환경 플랜트사업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에서 DL이앤씨로 분사하면서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하는 민관합동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디벨로퍼사업부문에서 3분기 누적 1조 원을 수주했다.

박 연구원은 “DL이앤씨는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탄소포집기술과 암모니아 플랜트 공정 경험을 쌓아 수소환경 플랜트사업 등 친환경사업 포트폴리오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280억 원, 영업이익 94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0%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