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아프리카TV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프리카TV 주가 초반 뛰어, 디지털광고 플랫폼으로 성장 부각

▲ 아프리카TV 로고.


27일 오전 10시58분 기준 아프리카TV 주가는 전날보다 17.53%(2만2400원) 뛴 1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26일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에 매출 649억5천만 원, 영업이익 215억1400만 원, 순이익 189억17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1%, 영업이익 96.7%, 순이익은 84.8% 증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광고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광고주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5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6%, 영업이익은 74.8%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광고매출이 2020년보다 98.9% 늘어 58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는 자체적 광고 플랫폼(AAM)을 출시한 뒤 4개월 만에 광고단가가 수 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도 데이터 최적화를 통한 광고효율 향상과 솔루션 고도화, 인벤토리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9월에는 실시간 방송에 중간광고를 도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