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플랫폼 서비스 후원시스템과 광고매출 증가로 분기별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 목표주가 상향, "후원시스템 이용자와 광고 지속증가"

▲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사장.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아프리카TV 주가는 10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매출 645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 6%, 영업이익은 8% 증가한 것이다. 업계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207억 원을 넘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서비스의 후원시스템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서비스 개선으로 이용자 참여를 높여 중장기적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3월 도입한 자체적 광고 솔루션(AMM, AfreecaTV Ads Manager) 등으로 분기마다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아프리카TV의 올해 2분기 플랫폼서비스 매출은 525억 원으로 1분기보다 13.5% 증가했는데 이 흐름은 분기마다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용자의 활동성도 높아지고 BJ와 이용자의 유대관계가 형성되면서 이용자 1명이 한 달에 결제하는 평균금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광고부문 전체 매출은 103억 원으로 전망됐다. 1분기보다는 23.4% 증가하는 것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140.5% 증가한 것이다.

광고부문 중 콘텐츠 광고매출도 1분기보다 26% 증가한 60억 원으로 예상됐다. 자체적 광고 솔루션효과와 e스포츠 시즌의 영향이 겹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광고부문 전체 매출이 지난해 294억 원에서 올해는 479억 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실시간방송 중에 중간광고가 들어가며 광고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98억 원, 영업이익 8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7.3%,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