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기차 아이오닉5가 3월 말 유럽에 출시돼 전기차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아이오닉5 출시로 전기차 경쟁력 커져"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현대차 목표주가 30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23일 2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아이오닉5가 3월말 유럽에서부터 출시된다"며 "그 이전에 현대차를 저점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코나EV 리콜비용 우려로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코나 EV는 2018년 현대차가 출시한 전기차다. 출시 이후 15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까지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있다.

아이오닉5가 바로 E-GMP 기반의 첫 전기차모델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의 향후 수년을 좌우할 핵심변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라며 "아이오닉5의 성공 여부로 전기차시장에서 현대차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114조4416억 원, 영업이익 6조33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10% 늘고 영업이익은 219.1%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