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 일상의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신세계가 실적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점진적 일상 정상화로 실적반등 가능"

▲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신세계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유지했다.

18일 신세계 주가는 26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는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더불어 점진적 일상 정상화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일 가능하다”며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4분기 한화투자증권의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백화점부문은 부정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명품과 가전, 홈퍼니싱 등의 상품군 판매가 전체적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아동, 식품. 의류 등 패션잡화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면세점부문은 공항임차료 감면효과로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는 성공하였으나 코로나 19에 따른 방문객 수 감소로 급격한 실적 둔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낮은 기저와 임대료 감면효과를 감안하면 2021년 면세점의 영업이익 개선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는 면세점부문이 임대료 감면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자산손상에 따른 감가상각비 기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