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사회적 문제로 커진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공법을 내놨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 층간소음 줄이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기술 개발

▲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 단면. <대우건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만든 자재로 바닥면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충격음을 줄이기 위해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고 차음재 역할을 하는 완충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늘렸다. 완충재는 기존 30mm에서 40mm로, 모르타르는 기존 40mm에서 70mm로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소음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세대 안 단말기(월패드)를 통해 고객에게 알려주는 스마트기술을 이번 바닥구조에 포함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 3중 바닥구조 시공이 일부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3일가량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민간기업, 공인시험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지속해서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