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 주가 초반 떨어져, 프로야구단 SK와이번즈 인수 추진 여파

▲ 이마트 본사 사옥.


26일 오전 9시59분 기준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4.90%(9천 원) 내린 1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이르면 26일 SK그룹과 SK와이번스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SK와이번즈를 인수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과 맞먹는 규모의 인수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2019년에 영업이익 1510억 원을 냈다.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440억 원이다. 

포브스코리아가 산정한 프로구단 두산베어스 구단가치는 경기장 가치 1009억 원을 포함해 모두 1907억 원 정도다. 두산베어스는 2019년 매출 579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순이익 10억 원을 올렸다.

SK와이번스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2019년 매출은 562억 원, 영업손실 6억2천만 원, 순손실 8억6천만 원을 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SK와이번즈를 인수하게 되면 오프라인 플랫폼이 강점을 지닌 체험과 경험 등 기능을 기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과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