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식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이 유지됐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항공업황이 개선되면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주식 시장수익률 유지, "코로나19 계기로 기업체질 바꿔"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6릴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34.8%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25일 대한항공 주가는 3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2020년 말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자본총계는 4조550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진행하는 3조3천억 원의 유상증자를 감안하면 2021년 말에는 자본총계가 약 7조92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대한항공의 자본확충과 경쟁회사 인수,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항공업황이 개선되면 추가적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630억 원, 영업이익 39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3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