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덕도신공항 조기완공 하겠다, 특별법 2월 국회에서 처리"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왼쪽 두 번째)가 2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조기완공을 위해 2월에 특별법 처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2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이자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있는 힘을 다해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울경은 소재부품산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부울경은 소재부품산업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첨단소재부품산업은 공항 없이 성립되기 어려우며 인천에 바이오산업이 몰려드는 이유도 공항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울경 소재부품, 특히 첨단소재부품산업 현지에서 항공물류를 이용 못 하고 인천공항까지 다녀야 한다면 비용 때문에 성공이 어렵다"며 "첨단부품소재는 항공물류가 절대적"이라고 덧붙였다.

관광산업과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항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부산이 역점을 두는 관광산업에 공항이 필수적"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오기 위해 인천공항을 거쳐 오라는 건 그분들에게 매우 어려운 요구"라고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 완공을 위해 법안 처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부울경이 추구하고 있는 메가시티(인구 1천만 명 이상의 도시)가 성공하려면 가덕도신공항이 꼭 필요하다"며 "그것을 위해선 가덕도ㅗ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단 시일 내에 2월 임시국회 전에 필요 절차를 거치고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심의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2015년부터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메가시티를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