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조가 총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택배노조는 20일 오전 0시부터 전국 각 지회 터미널과 우체국 200여 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택배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들어가, 찬성 많으면 27일부터 총파업

▲ 택배노동자들이 20일 오전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분당지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총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조합원 5500여 명은 21일 밤 12시까지 48시간 동안 무기명으로 찬반투표를 한다.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오면 택배노조는 2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찬반투표는 19일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과로사 대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명분으로 진행됐다.

택배노조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방지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