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후보 1호 공약, “가덕도신공항 첫 삽 뜨겠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첫 공약으로 가덕도신공항 조기 완공을 내걸었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2030월드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해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덕신공항 첫 삽을 뜨는 시장이 되겠다”며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있을 2023년까지 가덕신공항 건립의 구체적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가덕도신공할 추진을 힘있에 이끌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내걸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며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 설정한 가덕도신공항 완공 시간표에 정부가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 집권여당과 함께 부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는 김영춘뿐이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계획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동해선, 부전~마산선, 신항선을 연계해 해운대역 29분, 부전역 19분, 부울경 각지에서 60분 내로 가덕신공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신항과 공항을 잇는 도로를 신설해 공항까지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준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계획 중인 도로들을 활용하면 동부산권에서도 빠른 시간안에 공항까지 갈 수 있다”며 “수조 원이 드는 '어반루프'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어반루프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의 1호 공약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