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가 G마켓과 옥션 등 한국사업 매각을 검토한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사업에 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평가, 검토, 타진하는 절차를 개시했다”며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의 미래 성장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베이, 몸값 5조 규모 G마켓 옥션 G9 포함 한국사업 매각 검토

▲ 이베이 로고.


다만 이베이는 “전략 검토가 완료되고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사업의 매출은 이베이 전체 매출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의 매각가를 5조 원 이상으로 제시하며 국내외 유통 기업과 사모펀드 등을 상대로 매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리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을 전달받은 것은 없고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