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다변화에 따라 콘텐츠 제작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상향, "동영상 플랫폼 다변화의 수혜 커져"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8일 9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1년은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국내 진출과 웨이브, 티빙 등 국내 동영상 프랫폼의 투자 확대가 동반돼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플랫폼 다변화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스위트홈’ 성공으로 글로벌 흥행작이 없다는 단점을 메운 것으로 파악됐다. 

스위트홈은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글로벌 드라마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말시즌에 따른 드라마 편성 감소에도 스위트홈이 넷플릭스에서 출시되며 전체적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 공급하는 대작 드라마 증가에 따른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52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5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