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유상증자를 통해 1조2천억 원가량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13~14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률이 103.03%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유상증자 청약률 103%, 투자자금 포함 1조2천억 확보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1주당 7만7300원의 보통주 1647만5천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1697만4782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으로 1조2735억175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6878억 원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소재의 국내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투자자금으로, 4410억1750만 원은 운영자금으로, 1447억 원은 유럽 법인의 양극재공장 신설 투자자금으로 각각 투입된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초과 청약이 65만4629주 들어왔다.

초과 청약한 청약자들은 초과 청약 주식 수에 1주당 0.2365416136주의 초과 청약 배정비율을 적용해 계산한 주식 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사한 수의 주식을 배정받는다.

이 과정에서 단수주가 1만8936주 발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8~19일 일반공모 방식으로 단수주의 청약을 받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2월3일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