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철강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높아져, "철강가격 올라 올해 수익성 좋아져"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천 원에서 3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포스코 주가는 28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변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확대되는 원료비 부담을 경기 회복과 양호한 전방산업 수요에 힘입어 제품 가격에 전가하고 있다”며 원가 상승→제품 가격 상승→이익 상승의 철강경기 개선 주기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철광석 가격은 2020년 12월21일 톤당 175.2달러를 보였다. 9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철광석 가격은 이후 조정을 받았으나 13일 기준 톤당 167.3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제품 가격이 올라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열연 가격은 2020년 11월 초 톤당 70만5천 원에서 11일 86만 원으로 상승했다.

중국 내수 열연의 유통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으나 다가올 춘절을 전후한 재고 비축과 3~5월 계절적 성수기, 중국과 미국의 경기부양 등을 감안할 때 철강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가격 상승 흐름에 따라 포스코의 2021년과 2022년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는 기존보다 각각 10.8%, 5.8% 상향됐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6127억 원, 영업이익 3조73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5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