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디지털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그룹 통합교육시스템을 만들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중공업은 14일 사내 소식지 ‘인사저널’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이 2021년부터 ‘그룹 통합 DT(디지털전환) 인재육성 교육체계’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디지털인재 육성 위해 통합교육체계 만들어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현대중공업그룹은 디지털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부문, 디지털혁신부문, 미래기술연구원, 지원부문 사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과거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교육들을 통합하기로 했다.

교육대상도 그룹 임직원 전체로 넓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먼저 디지털 전환 입문자를 위한 ‘DT문화 확산교육’을 올해 1분기부터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문가나 기획자를 육성하기 위한 ‘DT기술 전문교육’은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먼저 한국조선해양 및 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교육대상 직원에 DT기술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그룹 모든 계열사의 직무수행자를 대상으로 DT기술 전문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중업그룹은 디지털인재를 관리하기 위해 교육 과정과 과제 수행이력을 관리하는 별도의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DT 자격제도’를 도입해 임직원의 디지털역량 수준을 점검하고 역량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디지털전환은 모든 산업계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디지털역량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업가치와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