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정비사업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사업에서도 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목표주가 높아져, "국내 주택사업 좋고 해외사업도 체질개선"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GS건설 주가는 4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건설업종 멀티플(목표배수) 재조정에 따라 목표 주가당 순자산가치비율(PBR)을 0.8배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종 주가는 2020년 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과도하게 낮아져 있던 업종의 밸류에이션(적정가치)가 정상화하는 과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이 국내 주택사업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해외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 연구원은 “GS건설은 장기적으로 단독주택사업(단우드)과 수처리 컨세션사업(GS이니마) 확장을 통해 해외사업의 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높은 경쟁력을 통해 수도권·광역시에서 정비사업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건설사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주택 2만7천~2만8천 세대를 새로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양호한 수도권·광역시 주택분양 경기와 인천용현학인, 송도자이 등 올해로 이월된 분양물량을 감안할 때 최대 2만9천 세대 분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천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5%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것이다.

플랜트부문 수주잔고 하락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지만 신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