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설치된 테슬라 전용 데스티네이션(완속충전기)서비스가 중단된다.

4일 이마트 등에 따르면 신세계와 이마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테슬라 전용 충전인프라 데스트네이션의 설치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테슬라 전용 완속충전기서비스 중단하기로 결정

▲ 테슬라 전용 데스티네이션(완속 충전기). <연합뉴스>


신세계 이마트는 2016년부터 테슬라 충전시설을 운영하며 전기요금과 주차면 임대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현재 전국 10여 개 이마트 지점과 신세계백화점 등에 모두 50여 기의 테슬라 충전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신세계와 이마트의 비용 납부 요청을 테슬라코리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충전인프라를 구축한 포르쉐 등 다른 브랜드들은 임대료와 전기요금을 내고 있다.

이마트는 테슬라 충전시설을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용 충전시설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