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 신현대 “경영위기 극복”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4일 열린 현대미포조선의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강원식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현대미포조선은 4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 회의실에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과 강원식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들이 이날 조인식에 참석했다.

신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조선업 장기 불황과 코로나19에서도 노사 화합의 전통이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당면한 경영위기 극복에 매진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조합도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020년 12월28일 진행한 제29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천 원 별도 인상), 코로나19 극복 격려금 100만 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 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은 노조가 2020년 12월30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52% 찬성으로 가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