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글로별 태양광시장의 성장과 태양광모듈의 생산시설 증설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태양광 성장에 수혜 커져”

▲ 강철호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5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0년 12월30일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만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세계 태양광시장이 2차 성장기에 진입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시설도 확대해 매출이 늘어날 기반을 마련했다”고 내다봤다.

2021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가운데 친환경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은 민주당 정부가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할 것으로 예상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발전사업은 석탄발전 퇴출과 함께 친환경에너지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그 가운데서도 높은 접근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태양광발전으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다”며 “기후변화 이슈로 2021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2020년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8월 750MW 규모의 증설을 통해 태양광모듈 생산량을 기존 600MW에서 1350MW로 2배 이상 늘렸다.

증설된 신공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면적(M6) 태양광모듈 신제품을 생산한다. 대면적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고출력, 고효율 제품이다.

이 연구원은 “신공장 증설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제품 생산량이 늘어나며 미국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00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8.3%, 영업이익은 125.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