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정적 배송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택배업계 종사자 32명을 ‘올해의 택배인’으로 선정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의 택배인 대상’ 시상행사를 갖고 ‘올해의 택배인’ 4명과 ‘우수 택배인’ 28명을 선정해 총상금 9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올해의 택배인 대상' 32명 시상,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 CJ대한통운 올해의 택배인 집배점부문 수상자 나영희씨 부부. < CJ대한통운 >


이번 시상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단체 시상식을 여는 대신 각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상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9월 택배기사, 집배점, 택배터미널 사이 상품수송을 담당하는 간선회사, 터미널에서 상하차를 담당하는 도급회사 등 4개 택배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택배인 대상’제도를 도입했다. 

택배기사부문에서는 서울 관악구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관악신원집배점 금종명씨가 ‘올해의 택배인’으로 선정됐다.

금씨는 평소 배송일과 함께 작업 모습을 직접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택배산업과 관련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집배점부문에서는 인천 송도에서 남편과 함께 집배점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연수 송도랜드마크 집배점장 나영희씨가 선정됐다.

나씨는 관리구역 가운데 일부지역에 청각장애인 배송원을 투입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급회사부문에서는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에 국내 물류사업장 최초로 코로나19 선별문진소와 간선기사용 드라이브 스루 체온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고도화하는데 기여한 도급회사 '한석맨파워'가 선정됐다.

간선회사부문에서는 전국 택배이동의 심장역할을 하는 허브터미널에서 컨테이너 이용 효율성을 높여 간선차량 기사들의 만족도를 높인 공로로 간선회사 ‘조일물류’가 상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21년에도 ‘올해의 택배인 대상’제도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안정적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택배종사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올해의 택배인 대상’을 진행했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고 모든 택배종사자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