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모노랩스와 인공지능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 내놔

▲ 이마트는 모노랩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엠 1호 매장을 서울시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24일 개장한다. <이마트>

이마트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모노랩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엠' 1호 매장을 24일 서울시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노랩스는 고객에게 최적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마트는 이달 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티비티와 함께 모노랩스에 7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건강기능식품사업을 위한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아이엠은 모노랩스가 개발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다.

이마트 성수점 아이엠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성별과 나이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에 관한 설문을 완료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해당 고객만을 위한 영양제 리스트를 제시해 주고 고객은 영양사 자격이 있는 상담사와 건강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영양제 조합을 고를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가운데 처음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를 내놨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민의 건강과 합리적 소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현행 건강기능식품법은 안전상의 이유로 건강기능식품의 소분판매를 금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몇십 알씩 개별 구매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소분판매는 식품이나 식품 첨가물의 완제품을 분리해 재포장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4월 모노랩스 등 7개 사업자를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규제특례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