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지만 2021년에는 전사적 비용통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CJ 주식 매수의견 유지, "계열사 비용통제로 내년 이익 회복 가능"

▲ 김홍기 CJ 대표이사.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1일 CJ 목표주가를 11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CJ 주가는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CJ는 순자산가치(NAV)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J제일제당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그 외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2021년 코로나19 영향 감소와 비용통제 등으로 이익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CJ 주요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4.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지만 CJ 연결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호실적으로 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CJCGV는 영업적자 전환, CJ프레시웨어는 영업이익 감소 등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CJ는 2021년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CJ 주요 자회사는 2021년에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점진적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CJCGV의 영업적자 축소 등 모든 계열사의 효율적 비용집행기조로 2019년 수준의 연결 영업이익을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CJ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35조9123억 원, 영업이익 1조58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