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가양점을 매각한다.

이마트는 15일 가양점 매각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가양점 매각해 투자자금 마련, "부지 재개발되면 다시 입점"

▲ 이마트 가양점.


이마트는 최근 국내외 부동산 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가양점 매각을 통해 확보된 현금은 온라인 사업투자자금으로 쓰인다. 가양점은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을 끼고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는 가양점 폐점 뒤 해당 부지가 재개발되면 다시 입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마트는 올해 3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부지를 8518억 원에 팔고 매매 계약과 동시에 해당 부지에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입점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건물을 해체하고 새로 지은 뒤 그 일부를 이마트가 이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다만 재개발기간에는 마트 이용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