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다이아티비(DIATV)의 지원을 받는 유튜브 크리에이터(1인 창작자)들이 네이버제트의 증강현실(AR) 아바타서비스 ‘제페토’에서 콘텐츠 활동을 펼치게 됐다.  

CJENM 다이아티비(DIATV)와 네이버제트는 8일 제휴를 통해 제페토 이용자의 캐릭터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캐릭터가 가상공간에서 만나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CJENM 다이아티비와 네이버제트, 창작자에게 증강현실 아바타서비스

▲ CJENM 다이아티비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따미'(오른쪽)와 따미의 제페토 아바타. < CJENM 다이아티비 >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다이아티비 크리에이터가 아바타 의상을 제작해 다른 이용자들에게 보여주거나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이아티비는 CJENM에서 운영하는 1인 창작자용 채널이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가상세계 속에서 증강현실을 이용한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페토는 글로벌 가입자 1억9천만 명의 90%를 해외 이용자가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가입자의 80%가 10대 이용자다. 

네이버제트는 “다이아티비와 협업을 통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제페트의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크리에이터들의 활동무대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다이아티비 크리에이터 ‘띠미’와 ‘이채윤’이 11월부터 제페토에 콘텐츠를 올리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두 사람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살펴보면 띠미 91만 명, 이채윤 8만 명이다. 

네이버제트와 다이아티비는 크리에이터들이 앞으로 제페토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인플루언서)들이 다이아티비를 통해 유튜브로 진출하는 것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페토의 주요 사용자인 밀레니얼(1980년대~2000년대 초반)과 Z세대에게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콘텐츠 시너지를 강화하는 동력으로 삼겠다”며 “제페토를 국내외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즐겨 찾는 플랫폼으로 키워 글로벌 콘텐츠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