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가 CJCGV의 장기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코로나19 사태로 상당한 손실을 입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나이스신용평가, CJCGV 장기신용등급과 등급전망 모두 A-로 낮춰

▲ CJCGV 로고.


나이스신용평가는 30일 CJCGV의 장기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기존 A(부정적)에서 A-(부정적)로 각각 낮췄다. 

최경희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CJCGV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기반이 크게 위축되는 등 사업 안정성이 떨어졌다”며 “자본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되면서 재무 안정성도 추가로 하락한 점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등급전망도 함께 낮춘 이유로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시기가 불투명해 영업실적과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5월 상반기 정기평가에서도 CJCGV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 

CJCGV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매출 4401억 원을 거뒀고 영업손실 2990억 원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9.5% 줄었고 영업수지는 적자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