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는 철강업황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높아져, “철강업황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포스코 주가는 2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철강업황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포스코 주가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로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030억 원, 영업이익 9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7% 줄지만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180억 원에서 5574억 원을 33% 높여 잡으며 연결기준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애초 예상보다 강하게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11월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고 중국 외 지역 철강업체들도 12월부터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철강 수요도 회복세를 유지하며 포스코의 빠른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내년에도 빠른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7460억 원, 영업이익 4조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