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회사이름을 변경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13일 이사회에서 상호와 공고방법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 위해 12월29일에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안건을 의결했다.
▲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 기업 이미지(위쪽)과 현재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기업 이미지. |
새 회사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에이치티지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에이치티지한국 등을 법원에 가등기 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현재 새 회사이름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3개 이상 후보군에서 임시 주총을 할 때 1개 안으로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타이어앤월드와이드에서 회사이름을 변경했지만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와 회사이름 사용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해 다시 회사이름을 바꾸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2부는 10월20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현재 회사이름을 계속 사용하면 사용일 하루마다 일정 금액을 배상금으로 지불하라는 내용의 간접 강제신청도 인용했다.
배상금 규모가 1년 기준으로 수십억 원에 이르는 만큼 회사이름을 바꾸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