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가 소규모 단지 분양에 힘입어 2021년 주택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하반기 주택사업부에서 소규모 주택단지들의 분양을 완료했다"며 "이미 매출에 인식되고 있는 다른 소규모 주택단지들을 포함하면 2021년 주택매출은 올해 추정치와 비교해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자이에스앤디, 소규모 단지 분양 힘입어 내년 주택매출 급증 가능

▲ 자이에스앤디 로고.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 자회사로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에서 파생된 주택 브랜드 '자이르네'와 오피스텔 브랜드 '자이엘라'를 보유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하반기 서울 서초 자이르네(67세대)와 영등포 자이르네(206세대), 경기 안양 자이르네(139세대)의 분양을 끝냈다.

이미 매출에 포함되고 있는 대구 범어 자이엘라와 서울 구의 자이엘라 분양까지 더해 자이에스앤디는 내년 주택 매출 21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예상치 780억 원보다 181% 증가하는 것이다.

분양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 납입이 순차적으로 이뤄져 분양 이후 2~3년 동안 꾸준히 매출에 반영된다.

윤 연구원은 "자이 파생 브랜드를 보유한 자이에스앤디는 주력하고 있는 500세대 이하 주택시장 특성에 따라 상위 주택 브랜드와 맞붙을 가능성이 낮아 높은 경쟁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자이에스앤디는 추가적으로 SK네트웍스 주유소 매입부지 5곳 가운데 양평 지식산업센터의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3423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5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