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 브랜드 ‘자이’를 내세워 향후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GS건설은 2015~2020년 도시정비사업의 최대 수혜 건설사”라며 “자이는 향후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 자이 아파트 브랜드 가치 높아 도시정비사업에서 경쟁력 유지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자이는 조사기관이나 응답 연령대에 따라 소폭 차이가 있으나 주택 브랜드 선호도조사에서 최상위권을 벗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다른 건설사들처럼 고급 주택 브랜드를 따로 출시하지 않고 있는데 자이가 그만큼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GS건설은 주택분양 호조에 힘입어 2022년까지 주택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주택분양은 상반기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지에서 8천 세대 이상을 분양한 데 힘입어 목표인 2만5천 세대를 웃도는 2만9천~3만 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부동산규제 시행 이전에 도시정비사업지 분양이 활황을 보였던 이유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시장 경쟁력이 다른 건설사보다 높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8130억 원, 영업이익 93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