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4분기 뒤 국내 채널들의 편성 정상화로 작품 공급이 늘고 해외에서 작품 판매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국내채널에 드라마 공급 늘어"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자회사로 드라마 등을 제작해 방송국이나 온라인 동영상사업자(OTT) 등에게 납품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4분기 뒤 국내 채널에 작품 공급을 늘리면서 안정적으로 편성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송국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편성에 차질을 빚었으나 4분기부터 정상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당분간 해외판매 호조세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플랫폼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킬러 콘텐츠로 꼽히는 K드라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4분기에는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작품 ‘스위트홈’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독점반영하기 때문에 확정 수익률이 높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에서 한한령이 해제되면 추가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현재 중국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사업자와 콘텐츠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데 유통경로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73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0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