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와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이는 기업들의 주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콘텐츠 관련 회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엇갈려, JYP SM CJENM 오르고 빅히트 떨어져

▲ JYP엔터테인먼트 로고.


4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2.77%(900원) 오른 3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8%(350원) 높아진 3만 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79%(30원) 상승한 3805원에 장을 끝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7%(150원) 오른 4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97%(3천 원) 내린 14만9천 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4%(40원) 낮아진 6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회사들의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CJENM 주가는 1.97%(2600원) 오른 13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64%(2천 원) 높아진 12만4천 원에 장을 종료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34%(65원) 오른 492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23%(5원) 높아진 2135원에 장을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반면 디피씨 주가는 1.71%(170원) 하락한 9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0.87%(100원) 떨어진 1만1400원에 장을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손오공 주가는 0.30%(5원) 낮아진 2135원에 장을 닫았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2.96%(600원) 상승한 2만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39%(1100원) 오른 8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90%(35원) 높아진 3905원에,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36%(15원) 오른 4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만 1.85%(500원) 떨어진 2만6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JTBC와 넷플릭스 등에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