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협력사 직원들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현장 직무교육'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을 위해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10월부터 39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 협력업체 기술력 향상 위한 맞춤형 현장 직무교육 진행

▲ 포스코 협력사인 코렘의 기관차 엔진 정비 실습 교육 프로그램. <포스코>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은 올해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협력사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포스코는 세부적으로 맞춤형 현장직무 교육 프로그램으로 슬라브 연속주조기 롤러 분해정비, 스팀 터빈 정비기술 등 25개 특화 과정과 전기정비실무, 센터링 등 14개의 공통 과정을 진행했다. 

교육은 포항 제철소와 광양 제철소, 인재창조원 등에서 협력사 여건에 맞춰 최소 8시간에서 최대 40시간까지 진행하고 있다. 교육 대상인원은 모두 4천여 명에 이른다.

포스코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4월 기업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사(포항 19개, 광양 8개) 27곳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의 문제점도 미리 검토했다.

포스코는 내년에도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