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간편요리 양념 ‘다담’이 ‘집밥’ 요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담 매출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7%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언택트(비대면)문화에 맞춰 신선식품 온라인쇼핑몰에서 식자재와 다담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다담 매출 증가세는 재택근무 등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직접 요리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과 맞물리며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추이를 보였지만 3월부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특히 9월에는 올해 초 대비 약 40%의 매출이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담의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불어 체험 위주의 마케팅활동을 적극 전개해 소비자들이 다담의 장점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써 다담을 ‘내식 요리 전문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