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주택분양 목표를 초과달성해 앞으로 2년 동안 주택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GS건설은 올해 국내 주택분양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분양성과는 향후 2년 동안 주택부문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GS건설, 국내 주택분양 호조로 향후 2년간 주택부문 매출증가 가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은 올해 주택분양 목표인 2만5641세대를 넘어 2만9천 세대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까지는 2만2천 세대가량을 공급했다.

GS건설은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특히 2021년 건축주택부문 매출 6조446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건축주택부문 매출 예상치보다 12% 늘어나는 것이다.

GS건설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GS건설의 신사업 매출은 2분기 1440억 원에서 3분기 1890억 원으로 늘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사업을 통해 확보하는 현금으로 모듈러주택,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신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3분기 코로나19로 해외부문 매출이 부진했지만 국내 건축주택부문의 원가율을 개선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01억 원, 영업이익 210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수익성 높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을 개선했다"며 "건축주택부문 원가율도 76%로 2분기 80%보다 나아졌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128억 원, 영업이익 74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