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대표이사에 강호성 CJ 경영지원총괄 겸 CJENM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27일 CJ그룹 안팎에 따르면 CJ그룹이 강호성 부사장이 CJENM의 새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CJENM 대표에 강호성 내정,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지내

▲ 강호성 CJ 경영지원총괄 겸 CJENM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이와 관련해 CJ 관계자는 "강 부사장이 대표로 유력하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인사도 11월 중순이 돼야 실시될 것으로 예상돼 그때가 가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1964년에 태어나 1987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31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1993년부터 1998년까지 검사로 재직했다. 그 뒤 법무법인 두우와 광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강 부사장은 변호사 시절 가수 싸이씨의 군 재입대사건과 이태란씨, 백지영씨, 주병진씨 등의 사건을 맡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강 부사장은 2013년 CJE&M(현재 CJENM)의 전략추진실 법무실장으로 영입됐다. 그 뒤 지주사 CJ로 이동해 2018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7월부터 CJENM 경영지원총괄을 겸임하고 있다.

강 부사장이 CJENM 경영지원총괄로 임명될 당시 이미 허민회 CJENM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낙점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강 부사장은 법조인 출신인 만큼 지난해 큰 문제가 됐던 ‘프로듀스 101’ 순위 조작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CJENM의 준법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