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회사 주가가 혼조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기업들과 콘텐츠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엇갈려, 빅히트 큐브 내리고 FNC CJENM 올라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로고.


2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17%(7500원) 떨어진 17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3%(40원) 밀린 38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84%(250원) 낮아진 2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1%(90원) 오른 648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1%(200원) 상승한 3만275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0%(250원) 더해진 4만1950원에 장을 끝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회사들의 주가도 방향이 엇갈렸다. 

손오공 주가는 1.52%(25원) 상승한 1665원에 장을 닫았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CJENM 주가는 1.18%(1600원) 오른 13만7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89%(20원) 높아진 22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72%(85원) 하락한 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0.83%(100원) 떨어진 1만2천 원에 장을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0.49%(50원) 빠진 1만1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넷마블 주가는 0.39%(500원) 밀린 12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콘텐츠 제작·공급사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80%(200원) 오른 2만5050원에,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38%(15원) 상승한 3985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1.89%(400원) 하락한 2만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35%(15원) 떨어진 4255원에,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12%(100원) 낮아진 8만 원에 장을 마쳤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관련 사업을 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로 CJENM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