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배달앱사업자 우아한형제들이 일본 배달앱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일본에서 11월 배달앱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목표 아래 인력충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일본 배달앱 '푸드네코' 11월 내놓고 현지시장 재도전

▲ 배달의민족 로고.


우아한형제들은 일본 배달앱서비스 이름을 ‘푸드네코’로 결정했다. ‘푸드(음식)’에 일본어로 고양이를 뜻하는 ‘네코’를 합친 이름이다.

3월부터 일본 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앱 개발자와 마케팅 인력 등을 채용했다. 최근에 일본 웹사이트를 열었고 현재는 일본 현지에서 배달원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함께 일본 배달앱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1년여 만인 2015년 10월 사업을 접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일본 배달앱시장이 5년 전과 비교해 상당히 성숙해졌다"며 "베트남 배달앱시장에 진출한 경험 등도 살려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6월 베트남 배달앱시장에 진출했다. 이 배달앱은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 운영되는 배달앱 가운데 매출 2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