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9천억 원 규모의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1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은 1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9천억 규모 수주

▲ 포스코건설이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에 제안한 '더샵 원트레체' 조감도. <포스코건설>


대연8구역 조합원 1310명 가운데 1195명이 총회에 참석했는데 포스코건설은 639표(54%)를 얻어 시공권을 따냈다. 

포스코건설과 경쟁했던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은 541표(45%)를 얻었고 기권 및 무효는 15표였다.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4동 1173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7층으로 아파트 27동, 3706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부가세를 제외하고 8966억 원 규모에 이르는 올해 하반기 최대 도시정비사업이기도 하다.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8천억 원에 근접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사업, 서울 송파구 가락현대5차 재건축사업 등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원들이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믿어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사명감을 더해 지역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