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CJENM은 영업이익에서 커머스사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콘텐츠사업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가 과도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JENM 목표주가 높아져, "커머스와 콘텐츠사업 기초체력 좋아"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CJENM 주가는 13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TV광고시장은 코로나19 타격이 아니더라도 디지털매체로 광고 수요 이동으로 구조적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다만 CJENM의 커머스, 콘텐츠사업의 영업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적정가치보다 낮다”고 바라봤다.

CJENM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67억 원, 영업이익 61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4% 증가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8월에 재확산되면서 TV광고사업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과 티빙의 디지털광고가 꾸준히 성장하며 3분기 미디어부문 매출은 2019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제작비 절감을 통해 미디어사업의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돼 코로나19로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영화, 음악사업의 부진까지 상쇄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악조건을 이겨낼 체력을 키우고 있다”며 “CJENM은 영업이익에서 커머스사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점과 콘텐츠사업에서도 드라마 외에 예능, 영화, 음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