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강 판매량 회복 등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 4분기도 이어져"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포스코의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포스코 주가는 2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을 것”이라며 “4분기 역시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4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보다 48% 줄어들지만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 222%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는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도 영업이익 2760억 원을 내며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2분기에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개별기준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포스코는 3분기에 철강 판매량이 늘고 탄소강 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확대,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 자회사 실적 호조로 애초 시장 전망보다 10% 이상 많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는 4분기에는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2200억 원, 영업이익 6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5% 줄지만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4분기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약 5~6개월에 걸친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해외 철강 자회사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며 포스코의 2020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9070억 원에서 2조1090억 원으로 11% 높여 잡았다.

포스코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9310억 원, 영업이익 2조1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