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주당 2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 결의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당 200% 무상증자 결정, "거래량 활성화"

▲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9년 12월 코스닥에 진입한 뒤 경영진 및 이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주친화정책 실행안을 폭넓게 고려해왔다.

최근 몇 달 동안 심화된 유통 주식 수 감소세와 이에 따른 유동성 부족 관련 대내외 우려를 신속히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무상증자안이 최종 결정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 주식 수를 늘리고 이를 통해 거래량 활성화를 우선적으로 모색한다.

이번 무상증자 이행 최종 결정에 따른 신주배정 기준일은 9월2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15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 1277만4116주이며 증자 뒤 총 발행주식 수는 1916만1174주로 늘어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규정 준수와 주주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경영방침을 지속적으로 실천해가고 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계기로 시장과 더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주주가치 환원정책을 실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