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홈플러스 대전둔산점을 매각한다.

홈플러스는 대전둔산점의 자산 유동화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7월 안산점과 대전탄방점에 이어 3번째 매각 결정이다.
 
홈플러스 대전둔산점 매각 추진, "인력 구조조정은 결코 없어"

▲ 홈플러스 전경.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019년 회계연도에 오프라인 유통업 불황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둔 데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019 회계연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002억 원, 영업이익 1602억 원을 냈다. 2018 회계연도와 비교해 매출은 4.69%, 영업이익은 38.39% 감소했다.

순손실은 5322억 원을 보면서 2018년 회계연도보다 순손실 규모가 4천억 원가량 늘었다.

홈플러스는 대전둔산점에 입점한 점주들에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시간을 주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입점 점주들에게 최소 1년 이상의 영업 유지기간과 충분한 대화 등을 포함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둔산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전둔산점 영업이 종료되도 고용은 유지한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해당 직원들의 인근 점포 전환배치를 포함해 온라인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 사업부문 이동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전둔산점이 문을 닫게 됐지만 인력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가 이뤄질 각 사업장들의 현황과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까지 고려한 면담을 진행해 전환배치에 따른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