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벨벳 4G모델 독일에 내놔, 가격 70만 원으로 저렴

▲ LG전자 스마트폰 '벨벳' 4G모델.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45'를 탑재했다. < LG전자 독일법인 홈페이지 >

LG전자가 해외에서 최신 스마트폰 ‘벨벳’의 4G통신 모델을 선보였다.

28일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독일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벨벳 4G모델이 공개됐다.

벨벳 4G모델은 퀄컴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765G’ 대신 이전 세대인 ‘스냅드래곤845’를 탑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스냅드래곤845는 스냅드래곤765G와 달리 5G통신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더 저렴하면서도 연산성능이 비슷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벨벳 4G모델의 다른 사양은 앞서 출시된 5G모델과 같다.

가격은 현지에서 499유로(70만 원가량)로 책정됐다. 5G모델은 650유로(91만 원가량)에 출시됐다.

색상은 오로라실버와 블랙 등 2가지로 나뉜다.

폰아레나는 “벨벳 4G모델은 중동, 남미 등 5G통신이 아직 활성화하지 않은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 출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