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프리카TV는 아이템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고 2분기 유명 BJ들의 복귀해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 목표주가 높아져, "아이템 매출 정상화에 유명 BJ들 복귀"

▲ 서수길 아프리카TV 각자대표이사.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6만9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아프리카TV 주가는 6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견조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비해 못 오른 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5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6.6% 증가하는 것이다.

아프리카TV는 2분기에 유명 BJ들이 복귀하고 영입됨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플랫폼부문 매출은 369억 원으로 1분기보다 7% 늘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부문 매출은 아직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광고경기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e스포츠 리그도 재개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광고부문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2분기 영업이익인 1분기보다 20% 이상 늘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는 연초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대형 플랫폼업체들의 주가와 대비되는 것으로 2분기 실적 전후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